이정미 "KBS 고대영 사장, 조속히 사퇴 결단해야"

입력 2017-11-14 10:03   수정 2017-11-14 15:50

이정미 "KBS 고대영 사장, 조속히 사퇴 결단해야"

노회찬 "MBC 해고노동자 복직·이용마 기자 회복 기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4일 방송문화진흥회의 MBC 김장겸 사장 해임과 관련, "KBS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도 MBC의 사필귀정을 봤다면 조속히 사퇴를 결단해 공영방송 파업사태를 시급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장겸 사장 해임은) MBC 노동조합을 비롯해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서 싸운 모든 언론인이 이뤄낸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선임될 MBC 사장은 방송 적폐를 철저히 청산하고 MBC의 공영성을 회복하며, 방송장악이라는 말이 나올 수 없는 정상적인 방송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이제 남은 것은 MBC의 정상화"라며 "하루속히 새 사장이 선임되고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되며, 부당 전보된 종사자들이 자기 위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MBC 투쟁과정에서 병을 얻은 이용마 기자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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