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공항을 모(母)기지로 삼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K는 연내에 운송면허가 발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보 에어로K 마케팅본부장은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토부의 운송면허심사가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에 면허발급 결정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본금 구성 등 법적 기준을 모두 갖춰 면허발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항공사가 탄생하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된 항공수요가 2차 공항으로 분산될 것"이라며 "높은 운임, 지리적 불편함, 장거리 이동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민의 편익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항이 확정되면 지역민의 선호도가 높은 일본 도쿄, 오사카, 삿포로 등 일본의 주요 도시를 우선 운항하고, 장기적으로는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으로 취항지를 넓혀갈 것"이라며 "주민의 다양한 해외여행 수요를 맞추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면허발급이 애초 기대보다 늦어진 점을 고려해 면허발급 이후의 일정인 운항증명을 승인받는 과정을 줄이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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