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 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8천100∼9천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171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770억∼86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5∼16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고, 21∼22일에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2007년 설립됐다. 기업이 전자세금계산서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대표적인 서비스 '스마트빌'은 국내 1천대 기업 중에서 40%를 고객으로 확보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도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전자세금계산서 사업권 수주를 추진하고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사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MI'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이병두 대표는 "스마트MI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준비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작년 매출액은 117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3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은 180억원 수준, 이 중에서 스마트MI는 4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며 "3년 이내에 스마트MI부문 매출액이 100억∼1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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