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 기계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의 기계인'과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발표했다.
기계의 날은 지난 2002년 11월 13일 산·학·연 공동으로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기계인 4개 부문 가운데 산업계 부문에는 이완근 ㈜신성E&G 회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40여 년간 기계산업에 몸담은 업계 원로로서 태양광 및 물류자동화 전문 중견기업 경영으로 산업발전 및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지털 인체모델과 생체역학적 응용기술을 개발한 채수원 고려대 교수(학계)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을 주도한 신병천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연구계), 국내 선박용 기자재의 국산화 및 생산기술 혁신에 기여한 오정철 현대중공업[009540] 기장(숙련기술인) 등 3명도 올해의 기계인으로 뽑혔다.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 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삼성전자[005930] 무풍에어컨과 LG전자[066570] 저소음·고효율 시스템에어컨, LIG넥스원[079550] 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 ㈜마이다스아이티 컴퓨터지원공학(CAE) 기반의 설계·해석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대, 한양대와 컨소시엄 구성으로 초극소경 절삭공구의 성능 및 기술향상에 기여한 박진홍 ㈜네오티스 상무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김유창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명이 공동주최 기관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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