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매년 900명 심정지 사망…응급체계 필요"

입력 2017-11-14 16:41   수정 2017-11-14 16:51

"충북 매년 900명 심정지 사망…응급체계 필요"

장선배 도의원 "심폐소생술 시행 34.9%에 불과"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에서 해마다 900여명이 심정지로 사망, 응급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14일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의 심장질환 사망자가 2011년 867명, 2011년 949명, 2012년 960명, 2014년 944명, 2014년 902명, 2015년 925명 등 매년 900명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5년간 심정지 환자 가운데 구급대 도착 전에 발견자 등 주변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사례는 34.9%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심정지 환자에게 자동제세동을 시행하면 회복률이 평균 회복률인 3.%보다 7배이상 높은 21.5%에 달한다"며 "그러나 도내에서 자동제세동을 실시한 경우는 1.3%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심정지 환자와 관련된 문제는 도의 재난안전실이 나서 각급 기관을 총괄하는 지역사회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제세동기 보급을 확대하고,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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