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법무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기술창업자와 유학생 무역창업자 등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2017 외국인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었다.
법무부는 우수한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이 전혀 없어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 제도인 기술창업비자(D-8-4)와 무역비자(D-9-1)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약 4천만원, 미국이 약 3천만원, 네덜란드가 약 2천만원 수준 이상의 자본금을 요구하는 것과 비교하면 문턱이 낮다.
국내 기술창업비자 1호 취득자인 제이슨 리(미국) 등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창업 초창기 무역 실적 달성이 어려우므로 비자를 연장할 때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여러분의 창업이 우리 경제발전의 동력이 되고 내국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며 "의견을 비자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해 외국인이 창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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