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보호단체 "퍼시픽랜드,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돌고래 방치"

입력 2017-11-14 17:14  

고래보호단체 "퍼시픽랜드, 리모델링 공사현장에 돌고래 방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고래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제주 테마파크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들이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퍼시픽랜드가 지난 11월 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자 돌고래들의 사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3·14일 이틀에 걸쳐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들이 다른 기관으로 옮겨지거나 별도의 보호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채 공연수조에 방치돼 있었다"며 돌고래들이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분진 등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먼지를 막을 수 있는 차단막이나 소음 저감대책 등 돌고래들에 대한 고려 없이 리모델링 공사를 강행했다"며 돌고래들의 건강악화와 극심한 스트레스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중단하고, 돌고래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퍼시픽랜드에는 서울시가 위탁 사육을 맡긴 큰돌고래 태지와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일본 다이지에서 수입한 큰돌고래 아랑이, 혼혈종인 새끼 돌고래 두 마리 등 총 다섯 마리의 돌고래가 사육되고 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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