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 올해 참외 매출액이 5천억원을 달성했다.
14일 성주군과 성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참외 매출액이 3천억원을 넘은 후 이달 초 5천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매출액은 2003년 2천억원, 2008년 3천억원, 2014년 3천447억원, 2015년 4천20억원, 지난해 3천7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떨어진 것은 일조량이 많지 않은 데다 사드 사태로 판로마저 막힌 데 기인했다.
성주군은 2006년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된 이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운영해 참외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참외 매출액의 62%는 농가 소득이고, 나머지 38%는 경영비(인건비·재료비 등)라고 한다.
성주 참외는 재배면적과 매출액이 전국의 약 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수출은 전체 매출액의 0.2%에 불과해 판로를 개척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다행히 올해 들어 프랑스, 영국 등 9개국에 참외를 수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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