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환손실까지…"조정 뒤 상승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브라질주식 펀드가 증시 부진과 환율 효과로 최근 1개월간 8%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최근 1개월 수익률(13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주식 펀드가 -8.58%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
그다음으로는 남미신흥국주식(-5.82%), 헬스케어섹터(-5.09%), 프론티어마켓주식(-4.07%) 등의 순으로 성적이 나빴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27%인 점을 감안하면 브라질펀드의 손실은 더욱 두드러진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하위 5개 해외 주식형 펀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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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명 │ 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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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주식 │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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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신흥국주식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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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섹터│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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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마켓주식│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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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업섹터│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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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전체 평균│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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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보베스파 │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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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2017.11.13 기준, 단위: %, KG제로인 제공
브라질펀드의 최근 부진은 무엇보다 연금개혁안 지연과 정치 리더십 부재 등 내부 요인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브라질의 대표 증시 지수인 보베스파(BOVESPA)는 같은 기간 -5.86%의 수익률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축소까지 맞물리며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헤알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3일 358원에 육박하던 원/헤알 환율이 최근 340원까지 떨어졌다"면서 "환율 효과로만 5% 가까운 손실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브라질펀드의 부진은 상품별 수익률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 하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브라질펀드는 7개나 이름을 올렸다.
프랭클린브라질자(UH)(주식)ClassA가 -10.45%의 수익률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고 KB브라질자(주식)A(-9.54%)가 그다음으로 성과가 안 좋았다.
다만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브라질주식 펀드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의 배경이 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의 신흥국 확산과 원자재 가격 강세가 겹치며 전반적으로 자원부국 증시가 상승세에 있다"며 "브라질도 이런 흐름이 소외되기보다는 다소간의 조정 뒤 위험자산 랠리에 다시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하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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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소유형명│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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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브라질자(UH)(주식)ClassA│브라질주식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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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브라질자(주식)A │브라질주식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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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 │헬스케어섹터│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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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삼바브라질자[주식]A │브라질주식 │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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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브라질주식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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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C-P │브라질주식 │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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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 │헬스케어섹터│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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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자(주식)종류C-e │브라질주식 │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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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브라질자(주식-재간접)A│브라질주식 │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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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중남미자(주식)A │남미신흥국주식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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