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앞으로 5년간 정부가 추진할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안에 관해 결혼이주여성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제2차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열어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는 전국 5개 권역을 대표하는 결혼이주여성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가족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 캠페인 참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안에 관한 설명을 듣고 평가 의견, 요구 사항, 아이디어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부처별 협의 등을 거쳐 2018∼2022년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사회'란 목표 아래 ▲다문화가족 장기 정착 지원 ▲결혼이주자의 사회·경제적 참여 확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 지원과 역량 강화 ▲상호 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협력적 다문화가족정책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 등 5대 영역에 걸쳐 80여 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안을 최근 마련했다.
여가부는 지난 9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개최해 현장 활동가, 결혼이주민, 학계와 언론계 인사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이날 참여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뒤 이번 달 다문화가족정책실무위원회(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총리 주재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기본계획안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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