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기업과 시민의 기부를 받아 서울 내 임대아파트 7천여세대에 미니태양광 패널(260W 규모)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서울주택토지공사(SH공사)와 5개 미니태양광 기업(경동솔라에너지·현대SWD산업, 녹색드림협동조합, 광전ENG협동조합, 해드림협동조합)이 기부 협약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에 대한 연료비 지원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보고, 소비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미니태양광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5개 기업은 미니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때 서울시 보조금과 SH공사 부담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총 4억원)을 지원했다.
경동솔라에너지가 지난해 11월 노원구 SH공사 임대아파트 293세대에 미니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한 결과 올해 2월 전력 사용량(16만3천445kWh)이 작년 같은 기간(23만2천106kWh)보다 30% 줄었다.
전기요금으로 따지면 주거면적 33.87㎡ 가구 기준으로 요금이 월 2만1천60원에서 1만4천470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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