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국내 3대 철새도래지인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사이에 둔 금강호에서 2017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행사가 1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을 구호로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다.
늦가을 금강 일대에서는 고단한 몸을 쉬어가는 철새 수십만 마리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석양 무렵에는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를 비롯한 수십 종의 철새가 몰려든다.
철새 탐조 프로그램, 철새 그림 그리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금강철새조망대에는 푸른눈테해오라기를 비롯한 생물 표본, 철새와 군무를 표현한 미술작품, 수석 260점 등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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