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프로축구 강원FC 연고 도시를 계기로 프로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춘천시는 프로축구 뿐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도 유치해 레저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원FC와 지난 10월 체결한 내년 시즌 홈구장 사용 협약에 따라 연중 지역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이어진다.
내년 3월 시작되는 케이(K) 리그를 통해 강원FC는 38개 경기 중 19개 경기를 홈 구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또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모두 참가하는 에프에이(FA)컵 경기도 있다.
강원FC가 K리그에서 3위 이상 성적을 내면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에이씨엘(ACL)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시는 최근 2차례 강원FC 홈경기를 통해 1만여 명이 넘는 관중을 유치, 흥행을 확인해 내년에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경기당 5천여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프로야구 경기도 의암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군 야구 퓨처스리그 경기를 유치했다.
내년 10여개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내년 시즌 프로스포츠 붐 조성과 관중 유치를 위해 강원FC,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어린이 축구, 야구 교실, 축제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할 방침이다.
심의현 체육과장은 "프로축구, 야구 경기를 통해 상당한 정도의 상경기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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