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전공·재학생 600명 내년 이전…"관광·컨벤션 시너지 효과 기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동서대 관광학부가 내년 학기부터 해운대 센텀캠퍼스 시대를 연다.
관광·컨벤션 산업이 집중된 해운대에서 관광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동서대는 2018학년도 1학기부터 관광학부를 센텀캠퍼스로 옮긴다고 15일 밝혔다.
이전 학과는 관광경영학전공, 호텔경영학전공, 이벤트·컨벤션학전공 등 3개 분야로 재학생은 모두 600명에 달한다.
관광학부의 센텀 이전은 미래 인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산학연계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분야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새로운 전문 인력을 창출하려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관광학부는 이달 초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관광·MICE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24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대학당국과 유관기관이 11억여원을 보태기로 해 센텀산업단지캠퍼스 사업에 모두 35억여원이 투입된다.
대학 측은 부산시·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벡스코 등 지역 공공기관, 산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산업 분야 고용창출 등 산학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홍정화 학부장은 "관광학부 센텀캠퍼스 이전은 관광 관련 기관·기업이 집결해 있는 해운대에서 산학관 협력으로 관광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라며 "해운대가 아시아 최고의 마이스 분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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