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사후활용을 위해 전문 경영관리주체를 설립·운영하고 올림픽 기금을 창설·운영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염돈민 강릉시 올림픽정책관은 15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민 대토론회'에서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경기장 사후활용을 위해 공공조직이나 민간조직, 제3 섹터 방식의 전문 경영관리주체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관리를 유타 올림픽유산재단이 맡아 운영한 방식이다.
운영방식은 기존 조직에 위탁 운영하거나 새 경영조직을 창설해 위탁, 도청과 시청 직영방식 등을 제안했다.
또 가칭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브먼트 기금의 창설·운영도 주장했다.
염 올림픽정책관은 "올림픽의 완성과 경기장 사후관리의 출발이 기금 설치"라며 "강원도와 개최도시, 조직위, 정부의 공감대를 형성해 기금운영위원회를 설치, 올림픽 기념사업과 유산관리, 올림픽 이념 확산 등의 업무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릉과 평창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다목적 스포츠·MICE 관광거점으로 활성화한다.
일본의 나가노 가루이자와 카자코시 체육공원처럼 건강국민을 양성하는 스포츠 건강도시를 위해 종합 휴양 스포츠 특구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 체육계에 강릉 올림픽파크의 위상 정립이 우선돼야 한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인 강릉 오벌과 강릉 하키센터 등의 경기장 사후활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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