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1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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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포항 지진에 온 국민이 놀랐다…역대 2위 강진에 '화들짝'


너나없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을 강타한 규모 5.4 지진의 파동은 즉각 전국으로 퍼져 나가며 온 국민에게 두려움을 안겼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의 이번 지진은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더욱 절감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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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원전 등 산업시설안전 철저점검"…수능 현장관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해 "원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국민 피해상황 및 원전안전 상황, 차질없는 수능시험 관리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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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9㎞ 아래서 쾅…'TNT 50만t' 경주 때보다 흔들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위력은 숫자로만 볼 때 지난해 9월 경주 지진보다 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원 깊이를 고려할 때 국민이 느끼는 진동은 더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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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靑기밀 유출' 공범 인정…본인 재판서 유죄 가능성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호성 전 비서관의 청와대 기밀문건 유출 사건에서 공범으로 인정하면서 향후 박 전 대통령 본인의 재판에서도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전 비서관 사건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 1심도 맡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청와대 기밀로 분류된 문건들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터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 의혹은 지난해 10월 최씨 소유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서 대통령 연설문 등 200여개의 파일이 발견됐다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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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 북한군 귀순 CCTV 영상 일부 내일 공개키로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3일 북한 군인 귀순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의 일부를 16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은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이 우리 군 수뇌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은 15일 밝혔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이 군용지프에서 하차해 MDL 쪽으로 뛰어오고, 북측 초소의 북한군이 귀순 군인을 향해 총격하는 움직임 등이 잡힌 것으로 알려져 귀순 정황 등을 파악하는 데 핵심 물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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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미세먼지 많은날 대중교통 무료…20일부터 그대로 시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을 면제해주겠다는 서울시 정책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가 이달 20일부터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이 무료 운행되는 날 시민들은 서울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지만, 경기·인천 버스는 돈을 내고 타야 한다. 어떤 버스가 무료인지 혼란이 생기는 상황에 대비해 서울시는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이 무료인 날에도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지참해 태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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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특사 방북, 한반도정세 변화 주목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 변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일단 이번 방북 목적은 지난달 열린 제19차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는 데 있다. 당대회 후 결과 설명을 위한 상호 고위급 인사 파견은 북중 간에 관례로 이뤄졌던 일이고 이미 중국은 베트남, 라오스 등에 공산당의 특사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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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땐 강력 반발 MB, 귀국땐 침묵…측근들 "우리도 자료 있어"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내놓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귀국길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바레인 방문에 동행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정치보복"이라는 기존의 입장만을 짧게 내놓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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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암매장 추정지 땅속 레이더 탐사 결과 17일께 나온다



옛 광주교도소 5·18 암매장 추정지 땅속탐사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17일께 나올 전망이다. 5·18기념재단은 15일 옛 교도소 일원에서 지하 약 10m까지 투과할 수 있는 GPR 장비를 보유한 민간업체 도움을 받아 땅속 상태를 조사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끄는 트레일러 형태의 대형 장비와 손수레 형태의 소형기기 등이 조사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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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 본격화…내주 조사위 활동 시작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조사할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민중기(58·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5일 법원 내부통신망을 통해 "추가조사의 경위와 요청을 고려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활동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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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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