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난 시험장서 일주일 뒤 시험 시행 가능한지 검토"
(포항=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경북 포항 수능시험장 상당수에서 균열이 생겼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포항 수능시험장 14곳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포항고 등 진앙지와 가까운 북부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10곳에서 시험장이나 기타 건물 벽 등에 균열이 발생했다.
또 예비시험장인 포항중앙고에서도 균열을 발견했다.
이 학교 중 포항고가 균열이 가장 심했고 포항여고에서는 뒷담이 무너졌다.
포항여자전자고와 유성여고는 벽타일이 떨어지기도 했다.
영일고, 세명고, 영덕고 등 남부지역 학교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진 우려가 큰 가운데 지진 피해가 난 시험장에서 일주일 뒤 수능 시험 시행이 가능한지에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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