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2주에 걸친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성'(一聲)은 CNN 비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필리핀에 있는 동안 몇 달간 시청하지 않았던 CNN을 어쩔 수 없이 봤는데 얼마나 나쁘고 가짜인지 다시 깨닫게 됐다"며 "패배자!"라고 말했다.
또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가 우리의 성공적인 아시아 순방과 앞으로 몇 년간 계속될 친선과 혜택에 대해 방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아시아 순방 기간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궁합'만 부각하면서 제대로 할 말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응답자의 64%가 "트럼프가 대통령이라는 게 자랑스럽지 않다"고 한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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