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7~18일 독일 베를린 '러시아 문학의집'에서 '2017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Expolingua Berlin 2017)'에 참가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탐험'을 주제로 한글관을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한글관에서는 한글의 창제원리, 한국어 교재, 한글 디자인 상품 등 다양한 한글 콘텐츠를 선보이고,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특별 강연', '함께 어울리는 판소리 특별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한류로 인해 증가하는 외국인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다양한 한국어 학습 체험장을 마련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글 디자인 상품은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그릇, 장난감, 봉제인형, 공예품, 엽서 등 한글에 대한 독창적 해석이 녹아든 작품들이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는 세계적인 언어·문화 행사로 30여 개국, 15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각국의 다양한 언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베를린박람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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