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총회가 16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민선 6기 4차연도를 맞아 '지방을 살리자! 지방분권개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총회에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약 110개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한다.
총회는 개회식, 지방자치 대상 시상, 지방분권개헌 관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강연, 본회의,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협의회는 이날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지방분권형 개헌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결의문에는 ▲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임을 헌법 제1조에 천명 ▲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민자치권 신설 ▲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헌법에 규정 ▲ 국가와 지방정부 간 업무 배분은 보충성 원리 적용 등의 내용이 담긴다.
국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 설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17일 오전에는 총회에 참석한 단체장과 가족들이 울산 대왕암공원과 태화강 십리대숲 등을 둘러보는 문화탐방 시간을 가진다.
전국 226개 시·군·구로 구성된 협의회는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협의회 대표회장인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이번 총회는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고, 여야 정당 대표를 초청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을 위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면서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총회가 전국의 단체장들에게 울산과 중구를 알리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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