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도시민 유치와 농촌 활력화 차원에서 추진 중인 현북면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이달 중 착공된다.
16일 양양군에 따르면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10일 해당 지역을 주거형 지구 단위 계획구역으로 변경 고시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토목 및 조경공사를 위한 시공사도 선정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현북면 중광정리 291-4번지 일대 옛 군부대 훈련장 구역 8만5천603㎡에 조성된다.
기반시설은 양양군이 조성하고 주택건축은 분양을 받은 사람이 각자 시행한다.
전체면적 가운데 3만8천364㎡에는 500∼660㎡ 규모의 주거용지 68개가 조성되고 1만6천339㎡는 도로 등 공공시설, 3만900㎡는 녹지공간으로 각각 개발된다.
기반시설로는 진입로와 내부도로를 비롯해 상하수도 시설과 커뮤니티센터, 공공주차장, 소공원이 설치된다.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에는 국비 17억원과 군비 36억원 등 총 53억원이 투입된다.
양양군은 사전 모집한 입주예정자 137명을 대상으로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는 2018년 말 추첨해 분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양군은 2015년 12월 입주예정자를 사전모집했다.
분양가는 지번별로 건설원가에서 보조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기초로 감정평가해 결정한다.
분양 후 1년 내 착공해야 하며 건축법상 단독주택만 건축할 수 있다.
건폐율은 40% 이하, 용적률은 100% 이하, 높이는 4층 이하여야 한다.
획지분할이나 합병은 불가능 하고 건축한계선은 획지 경계부에서 2m 이격해야 한다.
양양군은 경관 조망과 전원형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층수를 2층 이하로 건축할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양양군은 최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투자 및 거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을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해 2019년에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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