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드래곤에 내년까지 20대 공급…독일 진출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3D 프린터 제작업체 센트롤은 중국 기업 블랙드래곤과 산업용 3D 프린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 대수는 연간 20대, 금액으로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블랙드래곤은 독일의 이노캐스트와 중국의 블랙쉽 홀딩스가 설립한 부품 제작사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주조 부품과 금형을 BMW, 보쉬, 하니웰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센트롤은 내년 말까지 바인더 제트(Binder Jet·분사 방식) 산업용 3D 프린터 20대를 수출할 예정이며, 다음 달 1차로 금속분말, RCS 주물사 및 바인더 제트 장비 3대를 선적한다.
한편 센트롤은 블랙드래곤의 독일 합작사인 이노캐스트와도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3D 프린터 전시회 폼넥스트(formnext)에서 독일 수출과 친환경 3D 프린터 및 소재 공동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센트롤은 이를 통해 독일을 비롯한 서유럽시장의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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