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대해 폐광지 반발이 거세다.
정선군의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지역사회단체 입장과 여론을 경영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사회단체 합의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강원도가 추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은 지역 입장을 전적으로 배제한 데다 1차 추천 정당인사가 지역사회 문제 제기로 사의를 표하자 또다시 정당인사를 추천했다"라고 주장했다.
정선군의회는 "강원도의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강원도 사외이사 추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라고 요구했다.
강원도는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이문근 전 태백시의회 의장을 추천했다.
앞서 14일에는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고한읍·사북읍·남면·신동읍 번영회와 삼척시 도계읍 번영회, 영월군 번영회가 "강원도 사외이사 추천은 정치적 보은인사"라며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정선군 고한읍 행정동에서 진행 예정이던 강원도 추천 사외이사 면접을 저지하기도 했다.
최근 임기 만료된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는 최경식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전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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