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기념식·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연계행사 풍성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대표 농축수산물을 한 자리에 모은 '2017 브라보 경남특산물박람회'가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1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도 농업기술원, 정보화마을, 기업체 등 350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517개 부스 규모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각 시·군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물과 공예품, 한방약초, 건강식품, 김장재료 등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한다.
박람회 기간에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7개국 30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가하는 1대 1 매칭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쟁력 있는 특산물을 발굴하고 브랜드화해 농축수산물의 판로 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람회와 함께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도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친환경 생태농업 우수 시·군상 등 4개 분야에 걸쳐 도지사 표창과 상장이 전달됐다.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은 제해석(통영·자립경영부문), 허병문(김해·창의개발부문), 이청환(함안·조직활동부문), 이찬(함양·농어업신인부문), 유재근(통영·수산진흥부문) 씨가 받았다.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우수 시·군상은 합천군(최우수상), 고성군(우수상), 산청군(장려상)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지자체에는 2천만∼5천만원의 상사업비가 지급된다.
브랜드 쌀 시상에서는 최우수상은 거창군농협의 '밥맛이 거창합니다'가, 우수상은 산청군농협의 '지리산 산청 메뚜기쌀'과 진주시 농협의 '참햇쌀 보배미'가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용 드론과 무인항공방제기 등 첨단 농업 장비, 도내 우수 브랜드 쌀과 명품 과일 전시회도 열렸다.
박람회와 기념식이 열린 행사장에는 도 농업기술원이 '김치홍보관'을 운영했다.
경남향토음식연구회 회원 20여명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향토김치 소개와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경남도와 경남농협지역본부는 창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박람회 부대행사인 '사랑의 김장김치&쌀 나눔행사'도 열었다.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과 함께 개최한 이 날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5t과 쌀 290포(1포 10㎏)를 마련해 도내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 복지시설, 독거노인 등에 전달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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