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육군 7군단은 16일 경기도 양평군 실내체육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을 했다.
이날 영결식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인 가평·양평·홍천 일대에서 전사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참전 용사와 보훈 단체장, 지역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영결식은 경과보고, 추모사, 축문 낭송, 헌화 분향, 조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기 7군단장은 추모사에서 "참전 용사의 거룩한 희생과 애국심을 기억하고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가평·양평·홍천 일대에서 40구(우리 군 36구, 중공군 4구)의 유해와 전투화, 탄피 등 2천596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유해 36위는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으로 운구돼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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