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육군이 참전 군인을 예우하기 위해 건립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주택'이 16일 충북에서 19번째로 완공됐다.
육군 37사단은 보은군 속리산면의 월남전 참전용사인 구열우(71)씨 신축 주택(건축면적 50㎡)에서 박신원 사단장, 정상혁 보은군수, 고은자 보은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구씨는 월남 전쟁 당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으로 '백마9호'작전 전투에 참여한 국가유공자다.
그러나 주택이 낡아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집을 짓는데 들어간 건축비 5천500만원은 에너지관리공단과 보훈복지공단이 부담했고, 육군은 200여명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다.
법주사 등 지역사회에서도 이불과 가전제품 등을 선물했다.
37사단 관계자는 "추위가 시작되기 전 19번째 참전자 보금자리를 준공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37사단은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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