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16일 북한과 중국의 우호협력 관계 발전은 양국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전에 답전을 보내 양국 관계 개선을 원했다는 보도에 대해 "시 주석이 북한에 보낸 답전과 관련해 잘 모른다"며 답변을 꺼렸다.
하지만 겅 대변인은 "북중 양국은 이웃 나라고 북중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잘 발전시키는 것은 북·중 이익에 부합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8차 때와 달리 19차 당 대회가 끝난 뒤 베트남, 라오스, 북한 가운데 북한을 제일 마지막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당 대회 개최 후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와 정당에 관련 상황을 전달하는 것은 전통적인 관례"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이나 라오스나 북한이나 모두 시 주석의 특사를 통해 전달하러 간 것이고 이는 사전에 상대방과 협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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