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바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한국,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

입력 2017-11-17 00:36  

이나바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한국,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

"한국과는 항상 접전…상당히 무거운 느낌의 경기였다"



(도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나바 아쓰노리(46)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과 경기는 '감독 데뷔전'이었다.

연장 승부치기 끝에 8-7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나바 감독은 경기 후 "한국과 싸울 때는 항상 접전이 된다.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며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전력에서 한 수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접전이었다.

일본은 9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간신히 4-4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10회 초 3점을 허용한 뒤 10회 말 4점을 뽑아 승리했다.

이나바 감독은 "(4회 4점을 허용해) 역전당한 뒤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한국 투수진이 상당히 좋은 공을 던졌다. 상당히 무거운 느낌의 경기였다"고 떠올렸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것에 대해서는 "9회 타자들이 치고 싶은 걸 참아가며 볼넷을 얻어 계속 연결한 덕분에 연장전에 갔다. 10회에는 타자들이 잘 쳐준 덕분에 이겼다"고 했다.

한국팀에서 까다로운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누구 한 명을 집어서 말하는 건 어렵다. 투수도 그렇지만,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끈질기게 경기했다. 일본 투수를 많이 연구한 것 같다"고 답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