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오스틴 쿡(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한 강성훈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3타 차이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1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는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고 반대의 경우는 1라운드를 먼저 시사이드 코스에서 소화하는 방식이다.
1, 2라운드 합계로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펼쳐진다.
첫날 상위권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들이 점령했다.
1위부터 공동 6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1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쳤다.
5언더파로 공동 8위인 10명 가운데 닉 와트니와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 두 명만 시사이드 코스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달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강성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흐름이 좋다.
지난주 PGA 투어 OHL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날 1라운드 상위권 성적으로 다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최경주(47)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안병훈(26)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0위다. 두 선수는 모두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라운드를 쳤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PGA 투어 2017-2018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연말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1월 첫 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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