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지역 상공인 10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17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샌즈그룹의 복합리조트인 베네시안과 팔라조 컨벤션센터 등을 찾는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샌즈그룹 경영진을 만나 부산시가 북항재개발지역에 추진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에 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네바다주립대 국제게이밍연구소도 방문해 카지노 운영 사례와 운영 시스템, 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관한 정보도 수집할 예정이다.
샌즈그룹은 6조5천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싱가포르 마리나벤이샌즈의 성공 사례를 시찰단에 소개한다.
조 회장은 "4년간 5조3천억원을 투입해 부산에 마리나베이샌즈와 같은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면 12조2천억원의 생산 효과와 함께 4만3천여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일본과 대만, 러시아 등의 경쟁 도시들이 앞다퉈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려 하는 만큼 부산도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시찰단 방문 이후 부산시와 관련 기관, 정치권,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부산메가복합리조트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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