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표팀 임효준·황대헌도 예선 1위
남녀계주 예선통과…남자대표팀 넘어졌지만, 판독 끝에 준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두 선수는 1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마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차 예선에서 1분 31초 4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중국 판커신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2차 예선에선 1분 31초 583을 기록해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영국 크리스티 엘리스(1분 31초 630)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심석희도 1차 예선 2조에서 1위를 기록했고, 2차 예선도 조 1위로 통과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2차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탈락했다.
남자 대표팀 '쌍두마차'인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도 1,000m 1, 2차 예선을 통과했다.
허리 통증을 딛고 복귀한 임효준은 1,000m 1차 예선 4조에서 1위를 기록했고, 2차 예선도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 역시 1, 2차 예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량을 재확인했다. 서이라(화성시청)도 같은 종목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계주에선 남녀 대표팀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노아름(전북도청), 김예진(평촌고), 이유빈(서현고), 김아랑이 호흡을 맞춘 여자대표팀은 예선 1조에서 헝가리, 프랑스를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임효준,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박세영(화성시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예선 2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임효준이 넘어져 3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이 페널티 판정을 받아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18일엔 같은 장소에서 남녀 500m, 1,500m 결승과 계주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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