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6계단 하락…최경주 공동 33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가 밀렸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강성훈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6계단 떨어진 순위다.
단독 선두 오스틴 쿡(미국)과는 7타 차이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1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는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고 반대의 경우는 1라운드를 먼저 시사이드 코스에서 소화하는 방식이다.
1, 2라운드 합계로 3라운드 진출자를 가리고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펼쳐진다.
강성훈은 1라운드 플랜테이션 코스에서는 6언더파를 쳤으나, 이날 2라운드 시사이드 코스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경주(47)는 이날 2타를 줄여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전날보다 5계단 순위가 떨어진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최근 흐름이 좋아 기대를 모았던 김민휘(25)는 둘째 날까지 2언더파 140타를 치며 아쉽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민휘(25)는 이달 초 끝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 지난달 CJ컵에서 단독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12일 막을 내린 OHL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던 김시우(22) 역시 3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안병훈(26)도 2오버파 144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선두에 오른 쿡은 전날 플랜테이션 코스에서는 6언더파를 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 시사이드 코스에서는 무려 8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직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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