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풍랑특보 대·소형 여객선 발 묶여…육상엔 강풍

입력 2017-11-18 12:58   수정 2017-11-18 13:36

제주 해상 풍랑특보 대·소형 여객선 발 묶여…육상엔 강풍

한라산에 19일 새벽 1∼3㎝ 올가을 첫눈 예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해상에 18일 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게 일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선박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남해고속카훼리7호(제주∼녹동), 한일레드펄호(제주∼완도), 씨스타크루즈호(제주∼목포) 등 대형 여객선 3척이 해상의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제주 본섬과 도서 지역으로 오가는 소형 여객선 5척도 이날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제주 해상에는 북서∼북풍이 순간 초속 14∼20m로 불고 3∼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특보는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동부·남부(연안 바다 제외)·북부 앞바다 등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항 등 도내 항·포구에는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어선들이 대피했다.

해안가에 있는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이날 3대3 농구대회 예선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월파로 인해 함덕초등학교 체육관(중·고교)과 사라봉 다목적체육관(일반부)으로 장소를 옮겼다.




제주육상(산지·북부·서부)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도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는 윈드시어(돌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제주 전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한라산에는 1∼3㎝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며, 산지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눈이 쌓이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해안가 낚시객과 야영객은 안전지대로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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