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어려움을 줄이고자 오는 20일부터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50%로 늘려 이용 부담을 줄이고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현행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확대한다.
또 11~12월 중 지역순회 설명회를 열어 환변동 보험과 환위험관리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런 조치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12월 12~13일) 직후인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주력 수출 업종에 대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기업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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