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국민의당이 광주지역 섬유업체를 찾아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19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원내대표단이 전남방직·일신방직 등 광주지역 섬유업체를 방문해 노사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최저임금법 개정, 외국인 고용, 전기요금 인상, 인건비 증가, 노동시간 단축, 부대비용 증가 등에 대한 섬유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마련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민의당 소속 김동철 원내대표, 장병완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최경환 광주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조승유 광산구의회 의장과 지방의원들이 참석했다.
업체에서는 전남방직 조규옥 회장·김옥진 평동공장장·안순환 노조위원장장과 일신방직 김정수 사장·김정길 공장장·김종태 노조위원장·김영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기술지원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인건비 증가·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과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섬유산업 지원 예산 증액과 지속적인 의견 수렴 등을 약속했다.
장병완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국내 섬유산업은 세계 5위 수출산업이지만 선진국보다 부족한 기술력과 중국 물량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성능 섬유소재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김동철 원내대표는 "최근 광주 섬유업계와 소상공인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사회보험보조·외국인산업단지특구 조성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당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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