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간 어린이 4천500여명 방문…내년도 참여기관 모집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첫 숲 체험원인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이 지역 어린이 체험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이어진 시범 운영 기간 어린이 4천500여명이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에 다녀갔다.
한 달 평균 1천600명 가까운 수준이다.
총면적 2만㎡ 규모인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에는 단풍나무숲·잣나무숲 등 지형을 최대한 살린 놀이시설 등이 자리했다.
산림청 산하 산림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을 맡았다. 유아 숲 지도사 3명이 현장에 배치했다.
숲 체험원 명칭에는 이상적인 미래도시 발전을 추구하는 세종시 상징 조류 '파랑새'가 붙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전문가 특별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수차례 회의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며 "시설이나 운영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내년도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세종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인터넷 홈페이지(www.fowi.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8일 공개추첨을 통해 참여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행복청은 전월산(내년)과 괴화산(2019년 예정)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세종시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