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0일 휴대전화 부품업체 서원인텍[093920]이 올해 3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6천원에서 1만300원으로 35.6% 깎았다.
박종선 연구원은 "서원인텍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72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각각 38.9%, 91.6% 줄어든 '어닝쇼크'"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0.3%에 그쳐 30개 분기 만에 최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부자재가 작년보다 20.7% 줄었고, 액세서리, 키패드, 무선단말기 매출마저 감소했다"며 "무선단말기 매출이 급감하고 신규 단말기 연구개발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곧 이뤄진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 미국, 캐나다 등으로 무선단말기 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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