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올가을 들어 제주 산지에 첫눈이 내리며 한라산에는 최고 5.0㎝의 눈이 쌓였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각각 5.0㎝, 어리목에 1.0㎝의 눈이 쌓였다.
오전 8시 현재 윗세오름의 기온은 영하 5.6도까지 떨어져 한겨울 날씨를 보였으며, 진달래밭 영하 4도, 어리목 영하 0.6도를 기록했다.
일 최저 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6.3도였다.
기상청은 서해남부해상에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 출근 무렵까지 한때 비가 조금 오다가 그친 후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에 5㎜ 내외의 비가 더 내리고, 산지에는 1∼3㎝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산지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등반객들은 산행할 때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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