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국제안전포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도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진 가운데 서울·도쿄 등 4개 도시 방재 전문가들이 모여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국제안전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방재학회, 한국지진공학회, 서울안전자문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포럼에는 서울, 일본 도쿄, 고베, 독일 프라이브루크의 방재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내진 보강과 지진 대응 체계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방재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히로미치 히가시하라 도쿄대 명예교수가 포럼 기조연설을 한다.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의 베로니카 우스토할로바 OEKO(응용생태학연구소) 연구원은 지진 발생 시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한 것처럼 최근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재난의 형태가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하다"며 "이런 재난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외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국제안전포럼 홈페이지(www.2017sisf.co.kr)에서 신청하거나 국제포럼 운영사무국(☎02-550-2563)에 문의하면 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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