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올 한해 씨름판을 총결산하는 2017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20~26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천하장사전, 여자천하장사전, 남자체급별장사전, 여자체급별장사전, 대학장사전, 세계특별장사전 등 6개 종목에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기간 모든 경기 관람은 무료다.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자동차, 세탁기, 냉장고, TV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나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요식업 특수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2천 년의 역사·문화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인 나주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지역 실업팀인 나주호빌스 여자씨름단을 창단하는 등 민속 씨름 부흥과 저변확대, 유소년 선수층 육성 등에 관심을 쏟아왔다.
사이클, 사격, 롤러 등 전국 규모 메이저 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하는 등 스포츠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20일 "씨름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개최로 국내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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