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는 20일 오전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3호기 보일러 공정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이날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최근 사망한 근로자를 포함해 6년간 9명이 사고로 숨졌다"라며 "반드시 제대로 된 사고 원인 조사가 있어야 하고, 사고 예방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돼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근로자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3호기에 내려진 작업중지 명령을 특별근로감독과 병행해 태안화력발전소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사고 관련 책임자 처벌 ▲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실시 촉구 ▲ 태안화력 현장에 노사 공동 안전검검 실시 등을 요구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지난 15일 낮 12시 40분께 3호기 보일러 공기 예열기 안에서 40대 근로자가 구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은 17일 3호기 보일러 작업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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