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고병원성 확진에 '비상'…방역에 총력

입력 2017-11-20 12:17   수정 2017-11-20 16:09

전북도, AI 고병원성 확진에 '비상'…방역에 총력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고창군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자 전북도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가 반경 10㎞ 내에는 가금류 247만여마리(닭 207만3천마리·오리 39만7천마리·기러기 1천마리)가 사육 중이다.

도는 고창과 정읍, 부안에 있는 이들 가금류의 이동을 30일 동안 제한하고 축산차량과 농장을 소독한다.

이동통제초소도 36개 설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별개로 전국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21일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고, 고창 지역 가금류 사육농장 차량·종사자의 이동을 7일간 제한했다.

또 AI 발생 농가 반경 10㎞를 살필 전담 공무원을 배치, 농가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자가소독을 독려한다.

도는 AI 종식 때까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AI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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