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반대 단식농성 42일만에 중단…"더 강력한 투쟁"

입력 2017-11-20 13:56  

제주 2공항 반대 단식농성 42일만에 중단…"더 강력한 투쟁"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재검토를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인 성산읍 주민이 20일 단식을 중단했다.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인 김경배(50)씨는 이날 서면 자료로 "지지 않는 더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는 것"라며 단식농성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월 10일부터 이날까지 총 42일간 단식 농성했다.

성산읍반대대책위는 앞으로 릴레이 단식을 진행하며 반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대한 항의서한과 항의방문 등을 주장했다.

국토부는 제주도와 성산읍대책위가 건의한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와 기본 계획 분리·병행 진행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사전타당성 재조사는 기본 계획 연구기관과 별로의 기관에서 과학적·기술적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성산읍반대대책위는 또 "문재인 정부는 제2공항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제주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3명도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부당한 절차 진행에 대해 침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제2공항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도 진보정당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조직인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구성,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