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희대의 살인마이자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찰스 맨슨이 19일(현지시간) 8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당국이 밝혔다.
주 교정당국에 따르면 맨슨은 교도소 인근의 컨 카운티 병원에서 자연사했다. 그는 이달 중순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맨슨은 1969년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임신 8개월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해왔다. 법원은 1971년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되면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맨슨은 복역 후 12차례 가석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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