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만4천여개 창출, 예산 48.7% 증가… 가야사 복원도 24.3% 증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조4천287억원 규모의 내년 당초 예산안을 짜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1천709억원, 특별회계는 2천578억원이다.
올해보다 1천402억원(10.9%)이 늘어났다.
최근 5년 새 예산 증가율은 올해가 9.9%. 지난해 0.9%, 2015년 9.3%, 2014년 2.8%, 2013년 5.7%였다.
내년에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새 정부 국정 방향인 일자리 경제와 가야사 복원이다.
일자리 경제에는 26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무려 48.7% 증가했다.
시는 내년에 1만4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가야사 복원에는 717억원을 배정, 올해보다 24.3%가 늘었다.
시는 경주, 부여, 공주와 같은 지역 거점 역사문화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ㆍ도비 보조금은 전년보다 17.5% 증가한 4천227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시 내년도 예산은 2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20일께 의결될 전망이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살림살이에 초점을 맞추고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 데 예산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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