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 TV인 '더 프레임'으로 고흐나 모네, 세잔, 다빈치, 클림트 등 근대 유럽 예술계를 주름잡았던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에 탑재된 '아트 스토어'에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등 세계적 미술 거장들의 명화 100선을 담은 '올드 마스터 컬렉션'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TV를 끈 상태에서 화면에 예술작품을 액자에 들어간 그림처럼 띄워 감상할 수 있는데, 이렇게 띄울 수 있는 그림의 목록이 확대된 것이다.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 전용 예술작품 디지털 콘텐츠 구매·구독 서비스다.
더 프레임에는 특히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과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조도 센서 기술'도 적용돼 선명한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까지 정교하게 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더 프레임 소비자는 월 5천500원을 내면 아트 스토어에 등재된 700여점의 명화를 구독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을 영구소장하려면 건당 2만2천원에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박정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고객들이 더 프레임을 통해 세계적인 명화를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예술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고 미술품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올해 6월 출시 이후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 국제 보도 사진그룹 매그넘, 루마스 갤러리 등 세계 주요 갤러리·미술관과의 디지털 콘텐츠 제휴를 통해 '아트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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