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비경을 간직한 전북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을지 주목된다.
60여 개의 섬이 대열을 이룬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전북도는 21일 "풍부한 섬 지질자원과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등이 있는 고군산군도 일대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용역을 통해 14곳의 대상지를 발굴했으며, 24일 열리는 전북도 지질공원육성지원위원회에서 발굴된 지질명소 대상지를 토대로 국가지질공원 추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내 첫 국가지질인증공원은 지난 8월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서해안이다.
고창의 운곡습지·고인돌군·선운산 등 6곳과 부안의 직소폭포·채석강·모항 등 6곳을 합해 총 12곳으로 규모는 520여㎢이며, 4년간 4억원을 지원받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교육과 관광산업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인증한다.
도는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관광객·탐방객이 증가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