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63주년 독도 대첩 기념식이 21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생존대원 최부업(87) 옹·박영희(84) 여사를 비롯해 독도 수비대원 유족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묵념, 추도사,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된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독도의용수비대 합동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종성 기념사업회장은 "독도 대첩은 소수의 병력과 열악한 장비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격퇴한 전투"라며 "일본은 그 이후 단 한 차례도 독도에 상륙을 시도하지 않았을 정도로 독도수호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땅 독도' 산문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해 경기 용인 죽전고 1학년 임태형 학생에게 대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줬다.
33명으로 이뤄진 독도의용수비대는 1954년 11월 21일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물리치고 경비초소를 건립하는 등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대원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매년 11월 21일을 '독도 대첩일'로 정해 기리고 있다.
2014년에는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에서 홍순칠·정재덕·김재두 등 대원 합동 안장식이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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