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재단법인 유영학술재단은 제11회 유영번역상 수상자로 이상섭(80) 연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셰익스피어 전집'(문학과지성사).
심사위원회는 "희곡 37편뿐만 아니라 장편 서사시와 147편의 소넷 등 셰익스피어의 방대한 전 작품을 번역했고 특히 원작의 운문 번역을 위해 우리말의 4.4.조 운율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번역을 했다"고 평했다.
유영번역상은 영문학 연구와 번역에 헌신한 고(故) 유영 연세대 영문학과 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번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영학술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연세대 문과대 위당관 6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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