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 2집 발매…"유명 교향곡에 한국어 가사 담아"

입력 2017-11-21 18:11   수정 2017-11-21 18:43

포르테 디 콰트로 2집 발매…"유명 교향곡에 한국어 가사 담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21일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인 '데카'를 통해 정규 2집 '클라시카'를 발표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크르소오버의 한국화를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말러, 비제 등 유명 클래식 작곡가들의 명곡에 한글 가사를 얹은 노래들이 다수 수록됐다.

예를 들어 타이틀곡인 '좋은 날'은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우수와 서정으로 유명한 교향곡 2번 3악장에 한국어 가사를 덧입힌 것이다.

음반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기 위해 밴드가 아닌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체코 프라하 스메키 뮤직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김현수는 "유명 곡을 편곡해 한글을 붙이는 새 시도를 했다"며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손태진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음악적으로 더 많은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를 선발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 서울대 성악과 선후배 출신인 테너 김현수와 베이스 손태진, 성악 전공 후 뮤지컬로 뛰어든 고훈정, 신학교를 졸업한 순수 독학파 이벼리로 구성됐다.

크로스오버라는 비주류 음악 장르를 노래하지만, 탄탄한 음악 실력과 인간적 매력으로 방송 종료 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월 데뷔 앨범 발매 이후 국내 14개 도시에서 펼친 16회 투어 공연 대부분은 매진을 기록했다. 음반은 한 달 만에 1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달 초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한 뒤 쇼케이스를 여는 등 해외 무대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고훈정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곧 공연이 성사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크로스오버계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